미국에서 델타 변이 감염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마스크 착용 지침은 지역 당국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잉글랜드와의 축구 경기를 응원하러 런던을 방문한 스코틀랜드 원정 팬 가운데 1,20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, CDC의 입장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마스크 착용 지침 결정을 지역 보건당국에 맡겨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정책 결정권자들이 각자 지역 상황에 맞는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월렌스키 국장은 다만 CDC가 앞서 내놓은 마스크 지침은 대체로 백신 접종 완료자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LA 카운티가 델타 변이 감염 증가에 따라 모든 주민에게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 실내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월렌스키 국장은 "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감염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"며 "그런 상황에서 CDC는 지역 차원에서 정책을 결정할 것을 제안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백신 1차 접종률 70%를 넘긴, 주별 접종률에서 앞서고 있는 지역입니다만, <br /> <br />어쨌든 높은 접종률에도 델타 변이 확산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독자적인 방역 지침을 결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앤서니 파우치 박사도 현재로서는 백신을 다 맞았다면 면역 효과가 있고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게 CDC의 권고라면서도 델타 변이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지침은 CDC와 또 다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WHO는 델타 변이를 이유로 들어, 백신을 맞았어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월렌스키 국장은 "WHO가 권고를 내놓는 맥락이 미국과는 크게 다르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WHO는 전 세계를 상대로 메시지를 내놓는데, 전 세계적인 백신 접종률은 15%가 채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66.5%에 이르렀으니 지침이 다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델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10845001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