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델타 변이 감염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마스크 착용 지침은 지역 당국이 결정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4일 독립기념일을 전후한 연휴 기간 미국 내 자동차 여행객이 최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는 미국 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의 비중을 26.1%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영국발 '알파 변이'가 47.8%로 가장 많지만, 델타 변이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만에 2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, 최근 파우치 박사가 내놓은 예측과 맞아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[앤서니 파우치 / 미국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장 (NBC NEWS 'TODAY') : 몇 주에서 한 달 정도 안에 (델타 변이) 감염이 2배로 증가해 상당히 지배적일 것으로 보입니다. 그게 걱정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자 LA 카운티는 모든 주민에게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CDC 지침과 상충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결정은 지역 보건당국에 맡겨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CDC 지침이라는 큰 토대가 있긴 하지만, 지역 차원에서 각자 상황에 맞는 정책을 유연하게 결정하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기록적인 여행 인파가 예상돼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미자동차협회는 현지 시각 1일부터 5일까지 4천700만 명이 자동차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재회하려는 수요가 겹치면서, 종전 같은 기간 최고 기록인 2019년의 4천15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66.5%까지 올라선 만큼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 때와 같은 감염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, 이번 연휴 이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11157206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