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째 700명대 확진…"수도권 엄중한 상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잠잠하던 확진자 수가 이렇게 급증하게 된 건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당국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700명대였습니다.<br /><br />연일 500명~600명대를 보이던 일일 확진자 수가 이렇게 급증하게 된 건 수도권의 큰 확산세 탓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712명인데, 이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85%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는 이틀 연속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, 경기에서도 245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확인된 원어민 강사 모임발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곳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확인되며 누적 감염자는 24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감염력은 기존 바이러스의 2.7배로 알려졌습니다.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당국은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게 되면 사람 간에 접촉이 많아지고 음주나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노출을 통해 폭발적으로 유행이 증가할 우려가…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1,533만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인구 대비 접종률은 30%에 가까워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반인에 대한 접종은 이달 말부터나 본격 재개될 예정이라 지금부터가 방역의 큰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