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부겸 총리 등 ’집회 취소’ 설득 위해 민주노총 방문 <br />총리 대국민 담화…"대규모 집회 매우 위험…엄정 대응" <br />정은경 청장 "지금 유행 차단 못하면 유행 폭발적 증가"<br /><br /> <br />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내일(3일)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방역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는 엄정 대응 의지를 밝혔고, 방역 당국도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부겸 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집회 취소를 설득하기 위해 민주노총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중대재해 근절 대책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는 수도권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심각하다며 자제를 호소했지만 조합원들은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부겸 / 국무총리 : 우리가 그나마 백신 접종을 통해서 막을 수 있을 거라고 봤던, 그게 아니고 이제는 변이가 나타나기 시작한 겁니다.] <br /> <br />[민주노총 관계자 : 여기 지금 하나도 절박하지 않은 사람들이 없는데 그 말씀들은 안 들어 주시고.] <br /> <br />결국 총리 일행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채 10분 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지금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모여 함성과 구호를 외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부겸 / 국무총리 : 수도권에서의 대규모 집회는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불길에 기름을 부을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.] <br /> <br />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지금 대응을 잘못하면 또한번의 유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도권에서 발생한 델타 변이의 확산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 : 현 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의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이 큽니다. 또한 수도권의 유행을 통제하지 않으면 다른,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의 90%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무증상, 경증 감염자가 많은 만큼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022204274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