젊은 층 확산에 델타변이까지…'4차 대유행'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단감염이, '전국적 대유행'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방학과 휴가가 겹치는 올 여름이 고비인데요.<br /><br />여기에, 해외에서 유입된 후 빠르게 퍼지고 있는 '델타 변이'가 큰 걱정거리입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더니 반년 만에 8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확산의 중심 수도권에서 국내 감염자의 80%인 619명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지역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음식점과 주점,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젊은 층 다수가 백신을 맞지 않은데다, 활동량도 많아 비수도권으로 퍼져 4차 대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서울 마포구 주점 집단감염은 이미 경기도 외국인 영어학원과 부산 등 비수도권 주점으로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 "비수도권 지역으로 다시 전파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습니다. 결국 이를 통해서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해외유입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7일 29명이던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달 1일엔 61명으로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파력이 센 인도발 델타 변이가 지역 곳곳에 파고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델타 변이 같은 경우엔 증상이 크지 않고 일반 감기와 아주 유사한 목이 따끔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많이 진단되고 있습니다. 앞으로 2~3주 후에 전 지방에서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 지역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