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공급을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합의로 유가가 안정되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+가 2주 만에 현재의 감산 규모를 좀 더 줄이자는 데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부터 내년 9월까지 하루 40만 배럴, 원유 생산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감산 규모가 하루 580만 배럴 수준인데 이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 위한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내년 4월까지였던 감산 합의 기한은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산유국들은 지난해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원유 수요가 줄 것에 대응해 하루 천만 배럴을 감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압둘 아지즈 빈 살만 / OPEC 의장 : 이 결정이 회원국의 이익뿐만 아니라 다른 생산국에도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입증하는 데 더 좋은 방법이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회의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원유 생산기준을 올려 산유국간의 갈등이 풀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따라 아랍에미리트의 생산 기준은 하루 316만8천 배럴에서 350만 배럴로 늘게 됩니다. 내년 5월부터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[수하일 알마즈루에이 / UAE 에너지 장관 : 아랍 에미리트는 협의체 국가들에게 말씀드린 대로 협의체에 남게 될 것이며, UAE는 생산 규모 수준에 있어서 항상 헌신해 왔습니다.] <br /> <br />아울러 이라크와 쿠웨이트, 러시아의 원유생산 기준도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아랍에미리트가 자기 나라의 생산량 제한이 너무 낮다면서 반발해 OPEC+ 회의가 3차례나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합의로 원유 공급이 늘면서 유가가 안정되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YTN 채문석 (chaem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1921142131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