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0대 접종 예약 계속 '흔들'…부족 물량 끌어쓰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0대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부터 시스템 먹통이 되더니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이달 중순 들어올 모더나 백신 도입도 지연돼 화이자 백신을 끌어쓰게 되면서 아슬아슬한 예약과 접종 국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연결할 수 없다는 오류 메시지가 뜨고, 접속이 되나 싶었더니 대기자 수십만 명에 대기 시간이 2, 3일입니다.<br /><br />50대 후반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50대 초중반 예약이 진행되는 지금까지, 예약 시작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입니다.<br /><br />잘못된 대상자라면서 접속이 거부되거나 우회 경로로 접속해 예약했다는 성공담은 더이상 낯선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당국은 예약 시작 직후 접속을 자제해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전예약 대상자께서는 개통 직후의 시간대를 피해 예약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."<br /><br />모더나 백신 도입 시기도 계획보다 1~2주 늦어지면서 26일부터 시작되는 만 55~59세 접종은 수도권 거주자에 한해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수도권 지역이더라도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의료기관에선 모더나로 접종하고, 비수도권 지역 대상자도 모더나로 접종을 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백신 도입 일정이 조금만 변경돼도 전체 일정과 백신 종류에 바로 영향을 주는 점입니다.<br /><br /> "비밀유지협약에 따라서 물량을 사전에 공개하기는 어렵고, 도입일시가 확정돼서 주차별로 도입하는 시점에 안내해 드린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."<br /><br />50대 초중반 접종은 두 번의 일정 변경 끝에 다음 달 16일부터 28일까지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세부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