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"美·EU, 근거없는 억측…우리도 피해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유럽연합 EU 등이 마이크로소프트 해킹 등 각종 사이버 공격을 중국 소행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중국은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자신들 역시 피해자라며 근거없는 비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내놓은 성명에 대해 "사실과 증거는 없고, 억측과 비난으로 중국을 모욕하고 있다"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터무니 없이 시비를 거는 것은 정치적 목적으로 (중국을) 먹칠하기 위한 것이고 탄압입니다. 중국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"중국은 사이버 안전의 확고한 수호자"라며 중국 영토 내에서 또는 중국 네트워크 시설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 역시 사이버 공격의 주요 피해국이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기준 약 5만 2천개 악성 프로그램이 중국 내 약 531만 대의 호스트를 공격해 안보와 경제, 사회발전 등에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 내 호스트를 공격하는 3대 악성프로그램 서버는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(NATO) 회원국이라며,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제규범을 준수하라고 역공했습니다.<br /><br />"일부 서방국가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맹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무분별하게 도청하기도 했다"며 최근 유럽 주요 정치인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감청 의혹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이버 보안은 세계적인 문제라면서 국제사회의 협력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동맹과 우방을 총동원해 공세 수위를 높인 가운데, 중국은 사이버 보안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낙인찍기에 활용하지 말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