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교활동 다시 비대면으로…방역수칙 점검 강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 명 대를 기록하면서 전국 종교시설도 다시 비대면 체제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은 사실상 온라인 종교활동만 허용되는데요.<br /><br />대면 활동을 계속 강행하는 종교시설에 대해선 관계 당국이 시설폐쇄 명령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에 있는 대형교회인 여의도 순복음교회입니다.<br /><br />예배당 건물 주변이 텅 비어있고, 신도들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원 제한을 두고 대면 예배를 열었지만 이제 그것마저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지난 20일부터 종교시설 수용 인원의 10%, 최대 19명까지 모여서 종교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비대면 예배니까… (예배) 맡으신 분들이 6, 7명 되고 나머지는 방송 쪽 인력입니다. 지난주부터 비대면 예배를 했어요."<br /><br />그간 종교시설발 집단감염이 수 차례 발생했던 만큼 대부분 조심하는 분위기이지만,<br /><br />일부 종교시설은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해 감염 우려가 또다시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대면 예배를 강행해 과태료가 부과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 예배 현황을 파악했고 조만간 적절한 행정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교회 측 변호인단은 서울시에서 시설폐쇄 명령을 한다면 광화문광장으로 나가서 전국 단위 예배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주말을 맞아 시내 종교시설 800여 곳 현장 점검을 벌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참고해 다음 주말에도 현장 점검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