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홍빈 대장 "수색 활동 중 2차 사고 방지 당부" <br />사고대책위, 가족 요청에 김 대장 수색 중단 <br />장례절차 착수…대한산악연맹 주관 산악인장 추진 <br />체육훈장 청룡장 추서 정부에 건의<br /><br /> <br />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 중 실종된 김홍빈 대장에 대한 수색 작업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작업을 벌이다 행여 2차 사고가 날까 염려했던 김 대장의 평소 당부에 따른 것인데요, <br /> <br />사고수습 대책위는 장례 등 후속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내가 만약 사고를 당하면 수색 활동에 따른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달라." <br /> <br />김홍빈 대장이 평소 동료 산악인들에게 당부했던 말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8일째, <br /> <br />파키스탄 구조 헬기가 실종 지점인 브로드피크 7,400m 주변을 위주로 정찰수색을 벌였지만 역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가족들은 추가 수색 중단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지점의 험준한 지형과 그동안의 수색 결과를 고려해 김 대장의 생환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길연 / 광주시 산악연맹회장 : 지금까지 주위 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이렇게 산을 다녔는데 죽어서까지 주위 분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산에 묻히고 싶다고 하는…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현지 구조대도 베이스캠프에서 철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대책위는 김 대장의 업적을 고려해 가장 영예로운 방법으로 장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등반 도중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들의 사례를 참조해 대한산악연맹 주관 산악인장으로 치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김 대장의 공적 등을 감안해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 추서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열 손가락 없는 장애인의 몸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홍빈 대장. <br /> <br />끝내 돌아오지 못한 김 대장이 새겨 준 불굴의 도전 정신은 후배 산악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명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72623190365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