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언택트로 디지털 소외감…느린 키오스크 등장

2021-08-07 1 Dailymotion

언택트로 디지털 소외감…느린 키오스크 등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접촉과 비대면, 이른바 언택트 시대가 길어지면서 신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'디지털 소외감'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자체에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묘안들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상생활 속 전자기기가 활용되지 않는 곳은 이제 찾기 힘듭니다.<br /><br />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느끼는 소외감이 최근 더 커진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길 같은 것도 다 해놓긴 해놨어도 찾는 게 힘들고… 우리는 나이가 먹어서 휴대전화해도 사실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잖아."<br /><br /> "QR코드를 했는데 한 달 지나니까 자꾸 없어져요. 다시 만들지를 못해서 불편하고요. 사진 찍어서 옮기는 것도 다 불편하고…"<br /><br />비대면 거리가 점점 늘어나는 요즘.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느린 속도로 사용해도 괜찮은 이른바 '느린 키오스크'입니다.<br /><br /> "따라만 다녀가지고, 이런 거 한 번도 안 해봤지… 다음에 친구랑 나와서 한번 해볼래요."<br /><br /> "두려움 같은 걸 느끼시고 누군가 옆에 오면은 창피하니까 도망가야지 이런 생각을 많이 갖고 계시더라고요. 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고…"<br /><br />이 밖에도 경로당처럼 어르신 이용이 잦은 곳에 공용 와이파이를 설치하고, 메신저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강의도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'오늘 생일이야? 카톡이 알려주네', 이런 말을 제가 자주 씁니다. 등록했기 때문에 나오는 거예요. 생일인 친구 보기."<br /><br />사람과 사람의 물리적 거리는 멀어져야 하는 때이지만,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유지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