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고성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, 'ASF'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강원도 영월 흑돼지 농장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사육돼지 2,400여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고, 강원과 경기 지역 축산시설에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설악산 진부령 인근에 있는 양돈 농장입니다. <br /> <br />연신 소독제를 뿌리고 농장 내부에선 중장비와 트럭이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키우던 돼지 2,400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농장에서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어미돼지 9마리가 연이어 폐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'ASF'로 최종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강원도 화천, 지난 5월 영월에 이어 강원도에서만 3번째 농장 감염입니다. <br /> <br />농장출입도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가로 향하는 길목에는 이렇게 차량과 사람 진입을 모두 차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농장 내부에서는 선제적 매몰 처분과 함께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접경지역인 고성군 역시 그동안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수차례 발견된 지역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오염된 접경지에 서식하는 멧돼지 등 동물이나 사람, 차량 등을 매개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감염 농장에 드나든 사료와 도축 차량이 다른 지역 농장과 도축장에도 수시로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서종억 / 강원도청 동물방역과장 : 역학은 다른 쪽도 연계가 돼 있습니다. 역학 관련 농장들은 이동 제한을 해놨고, 도축장 출하를 한 것도 있어요. 그런 건 오늘 전체적으로 소독하는 중이고.] <br /> <br />동해안 피서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 발생한 ASF에 추가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발생 농장에서 10km도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 양돈 농가 2곳에서 3천여 마리 돼지를 키우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강원과 경기 일대의 가축과 축산 차량에 대해 오는 10일 새벽까지 48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80818345930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