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홍빈 대장, 히말라야 등정 후 하산 도중 실종 <br />김홍빈 대장 유품만 무등산 문빈정사에 안치<br /><br /> <br />장애를 딛고 히말라야 최고봉 등정에 성공했다가 하산 도중 실종된 故 김홍빈 대장의 영결식이 오늘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과 산악인들은 '인간승리의 표상' 김홍빈을 눈물로 떠나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열 손가락 없이 8천m급 이상 히말라야 봉우리 14개를 다 올랐던 김홍빈 대장. <br /> <br />구조를 요청하던 김홍빈의 마지막 목소리는 '너무 춥다'였습니다. <br /> <br />[故 김홍빈 대장 : 구조 요청! 혼자 있어, 혼자. 엄청 추워요. 주마(등강기)가 필요해, 주마. 주마 2개 정도 필요해.] <br /> <br />그의 영결식은 맹렬한 코로나19의 기세 때문에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과 일부 대선 주자를 포함한 여야 정치인과 가족, 그리고 지역 산악회원들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[류주숙 / 광주보건대 산악회원 (헌시) : 사랑하는 선배여, 후배여! 나를 잊지 말아 주오. 우리가 올랐던 산에 가거든 내 이름 부르며 술 한잔 부어주기를….] <br /> <br />김 대장의 생전 모습과 육성이 흘러나올 때마다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용주 / 광주지역 가객 : 그렇게도 좋은 사람 찾을 수가 없구나.] <br /> <br />끝내 시신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영결식이 끝나고 김홍빈 대장의 유품만 평소 그가 자주 다니던 무등산 문빈정사 납골당에 안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부는 인간승리의 표상인 김홍빈 대장의 공로를 인정해 체육훈장 1등급인 청룡장을 추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점곤 (ohjumg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8082243489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