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가짜 선물거래 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<br />인터넷 방송 BJ 통해 회원 2,600명 모집 <br />"회원가입 하면 선물 투자 가능·20배 수익" 유인 <br />경찰, 일당 43명 검거·운영자 등 10명 구속<br /><br /> <br />가짜 선물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선물 지수 등락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천억 원대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투자를 가장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건데, 수십억 원 범죄 수익금으로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, 유흥, 도박을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내부 서랍을 열자 5만 원권이 가득 담긴 봉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천억 원대 도박장을 운영한 32살 A 씨 일당. <br /> <br />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국내외 선물거래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가짜 거래소를 개설해 운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원모집은 인터넷 방송 유명 BJ들을 통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액 수수료를 받은 BJ들은 투자 안정성이 높은 업체로 홍보했고, 2,600여 명이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설 거래소에 입금한 금액만 천억 원. <br /> <br />[배은철 / 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: 사설 선물거래를 빙자한 도박 업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회원을 알선하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겨왔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정상적인 거래소를 통한 선물 투자는 수천만 원 증거금을 예치해야 하지만, 이들은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선물 투자를 할 수 있고, 최대 스무 배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실제 선물 지수 등락과 실시간 연동만 시켜놨을 뿐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, 회원 손실금은 A 씨 일당이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천억 원대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것과 마찬가지. <br /> <br />범죄 수익금으로 고급 외제 차량을 타고 다녔고, 도박,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일당 43명을 검거해, 총책 A 씨와 운영자, 모집책인 BJ 등 10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이트를 이용한 회원 역시 도박 혐의를 적용해 추가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엄태봉 / 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: 불법업체를 이용한 경우에 도박 행위자로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부분을 국민이 많이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범죄를 통해 얻은 이익 83억 원을 찾아 국고로 귀속하고 유사한 범죄 조직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8111705183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