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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美 오판' 비판 고조…탈레반과 관계 설정도 고민

2021-08-18 0 Dailymotion

'美 오판' 비판 고조…탈레반과 관계 설정도 고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상황 예측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국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탈레반 정권과의 관계 설정도 고민거리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탈레반과 접촉하고 있다며 탈레반이 민간인들의 공항 이동에 안전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이 국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사태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바이든 정부의 오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주말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준 행보는 미국 정부의 미흡한 판단력을 여실히 보여줬단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하던 심상찮은 시점에 여름 휴가를 떠났고 수도 카불까지 점령되며 대응실패 비판론이 커지자 부랴부랴 백악관에 복귀해 대국민 연설에 나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 직후 다시 별장으로 복귀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정책 측근은 워싱턴포스트에 "아프간이 이렇게 빨리 붕괴할지 알았더라면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도록 절대 놔두지 않았을 것"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정부 입장에선 탈레반 정권과의 관계 설정도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.<br /><br />그간 무력으로 정권을 잡으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결국 탈레반이 이를 무시하면서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탈레반 정권을 인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정부가 설립되지도 않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테러 방지와 여성 기본권 보장 노력 등을 거론하며 여지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 "궁극적으로, 전 세계에 그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은 탈레반의 몫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설리번 보좌관은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에 대해선 더 이상 고려할 가치가 있는 인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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