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반발한 부산지역 자영업자들이 심야에 대규모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서울지역 자영업자들의 차량 시위가 비수도권으로 번진 건데, 방역 당국과의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상등을 켠 차들이 도로 1개 차로를 가득 채운 채 줄지어 달립니다. <br /> <br />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출동한 경찰도 곳곳에 보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벼랑 끝까지 몰린 자영업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서울에서 차량 시위를 연 데 이어, 이번에는 비수도권인 부산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시작 시각인 밤 11시가 다가오면서 이곳 부산 삼락생태공원에는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두기 4단계인 부산을 비롯해 경남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방역 수칙을 강하게 비판하며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호 / PC방·동전노래연습장 업주 : 올해는 대출까지 조여오고 있습니다. 이자는 올라가고 있어요. 금리는 오르고, 추가 대출은 막혀있는 상태고. 그러면 저희는 더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. 장사는 못 하게 하고.] <br /> <br />[이창호 / 전국호프연합회 대표 : 현재 밤 9시 (이후 영업 제한) 제도는 솔직히 영업을 못 하는 상황이에요. 더구나 야간 업종 같은 경우는 사실상 집합금지와 같습니다. 얼마나 절박하면 이렇게 왔겠습니까.] <br /> <br />낙동강변에 모인 자영업자들은 10km 떨어진 부산시청까지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은 차량 6백50대가 시위에 참가한 거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행량이 적은 때라 시민들의 불편은 크지 않았고, 경찰과 충돌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자영업자들은 부산시청 주변을 돈 뒤 새벽 1시쯤 모두 해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를 금지하는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 시위를 위해 차량이 집결한 행위를 불법으로 보고,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위를 준비한 자영업자 단체는 경남에서도 차량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8260522133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