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월 "연내 테이퍼링 시작 가능"…금리인상엔 신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를 연내에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'제로 금리'를 유지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27일 연례 경제정책 회의인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자산매입 축소, 테이퍼링을 올해 안에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연준은 매달 1,20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는데, 이를 줄여나가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의 대부분 참가자들처럼, 저도 경제가 예상대로 폭넓게 발전한다면 올해부터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어 "7월 고용 보고서에서 추가 진전이 나타났지만, 델타 변이도 더 확산했다"면서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기본적으로 올해 중 테이퍼링 시작을 지지하지만, 코로나19 추이와 고용 회복세 등을 살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기준금리 인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향후 자산매입 감축 시기와 속도가 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."<br /><br />파월 의장은 장기 평균 2%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현재의 '제로 금리'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하고, "갈 길이 한참 남았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과열 양상인 물가상승률 역시 머지않아 사라질 '일시적 현상'이라는 기존 판단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파월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을 공식화했음에도 향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열어둔 데 대해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S&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처음으로 4,500선을 넘겼고, 나스닥 지수는 이틀 만에 15,000고지를 재탈환하면서, S&P 500지수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