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불 공항 주변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 탈레반도 공항 외곽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탈레반이 미국의 보복 공격에 대해서는 반발했지만, 아프간 내 테러세력과의 단절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소식은 중국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현재 탈레반도 카불의 치안 확보를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매체들은 지난 26일 이슬람국가 IS의 테러 공격 이후, 공항 주변에 대한 탈레반의 경계가 더 강화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영 신화통신은 탈레반이 공항으로 가는 도로를 막고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카불 공항은 지난 26일 밤 테러 발생 이후 미군 주도 연합군에 의해 접근 통로가 대부분 폐쇄 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탈레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고 중국 관변 매체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타임스 신문은 무장한 탈레반 군인들이 공항 부근 마수드 광장 검문소에서 사람과 차량에 대한 보안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카불 시내에서도 불심검문과 차량 순찰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탈레반이 테러에 반대한다면 카불 공항 테러를 일으킨 극단적 테러세력 IS와는 갈라서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탈레반은 국제사회에 자국이 테러세력의 근거지로 활용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반복적 으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카불 공항 부근 테러가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탈레반은 이제 자신의 통치에 도전하는 급진적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와 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IS는 탈레반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조롱을 하면서 이미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 글로벌타임스 신문도 카불 공항 자폭 테러를 계기로 테러와 싸워야 한다는 탈레반의 결의가 더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신문은 그러나 드론을 통한 미국의 보복 공격 은 테러세력의 소탕에는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드론 공격으로 이슬람국가 IS의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하지만, 이들은 지도자가 아니라 기획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미군의 철수 시한을 이틀 정도 남겨둔 현재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291407310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