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질랜드의 한 슈퍼마켓에서 이슬람국가 IS의 영향을 받은 한 남성이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6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경찰이 쏜 총으로 현장에서 숨졌는데 테러와 관련해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각 3일 오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슈퍼마켓 내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바닥에 쓰러진 사람이 보이고 경찰이 손님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곧이어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. <br /> <br />한 남성이 갑자기 진열대에 있던 흉기를 들어 손님들에게 마구 휘두르자 경찰이 총기를 사용해 제압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고, 손님 6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스리랑카 국적으로 2011년 뉴질랜드에 온 이후 테러 관련 혐의로 2016년부터 경찰의 추적 관찰 대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도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었는데 일상적인 쇼핑을 하는 듯하다가 흉기를 휘둘렀고 경찰이 제압하기까지는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번 사건을 IS 극단주의 이념에 영향을 받은 흉기 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저신다 아던 / 뉴질랜드 총리 : 폭력적인 극단주의자가 오클랜드 뉴 린 카운트다운에서 무고한 뉴질랜드인에게 테러 공격을 저질렀습니다.] <br /> <br />뉴질랜드 경찰은 단독 범행으로 확신하며 더 이상의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외로운 늑대'에 의한 테러라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에선 지난 2019년 3월 백인 인종주의자가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를 난사해 5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치는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0318594918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