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파만파 확산하는 의혹…尹 "공작 정치" 돌파 시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의 이른바 '고발사주'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의 고발장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윤 후보는 '여권의 정치공작 프레임'이라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언론사가 입수해 공개한 '고발사주' 의혹 관련 고발장 전문입니다.<br /><br />모두 20페이지로 구성된 고발장에는 알려진 대로 고발인은 공란이고, 피고발인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 의원 등 13명, 수신처는 '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'으로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한 인터넷 매체도 고발장 등 관련 파일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손준성 검사로부터 받아 당시 미래통합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추가 보도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의혹을 '여권의 정치공작 프레임'으로 규정하고 "국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"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일군의 정치 검사들과 여권이 소통을 해가면서 수사 사건들을 처리해 나간 것 자체가, 그게 정치 공작 아니겠습니까. 그걸 상시에 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."<br /><br />윤 후보 캠프에서도 문제가 된 고발장에 익명이 아닌 실명 판결문을 첨부한 점, 반나절 만에 고발장 작성부터 승인, 송부까지 이뤄진 점 등을 지적하며 고발장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고발장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웅 의원도 침묵을 깨고 "고발사주라는 것은 전혀 실체가 없다"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"관련 고발장을 실제 받았는지, 또 이를 당에 전했는지 오래된 일이라 기억에 없다"며 "진실은 검찰 또는 제보자 측에서 밝힐 문제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관련자들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'네거티브 대응 검증기구'를 조속히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 밖 정치 공세에 대응할 조직을 구성해 당내 대선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