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액상 대마 같은 마약류를 비대면으로 거래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원이 노출되지 않는 SNS와 가상 화폐를 사용해 수사망을 피하려고 했는데, 비수도권에는 고속버스 수화물을 통해 배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적이 드문 깊은 밤. <br /> <br />길을 걷던 남성이 에어컨 실외기 쪽에 뭔가 숨기더니, 주변을 살피고는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2시간 가까이 지나자 다른 남성이 나타나고, 물건을 꺼내고는 황급히 떠납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장면은 근처에서도 목격됐습니다. <br /> <br />누군가 담장 밑에 두고 간 물건을 택시를 타고 온 여성이 주워들고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마약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30대 A 씨 등 판매상 8명은 지난해 11월부터 SNS를 통해 액상 대마와 LSD 같은 마약류 판매 광고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락해 온 사람에게는 신원이 드러나지 않는 메신저를 통해 거래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고, 현금 대신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만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기응 / 부산경찰청 마약수사계장 : 피의자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 자산으로 거래하고, SNS를 통해서만 연락하는 등 철저하게 신분을 노출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고속버스 수화물로 마약류를 배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구매자 대부분은 SNS와 가상 화폐 사용에 익숙한 20~30대들로, 직장인을 비롯해 학생도 포함돼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판매상과 구매자 등 58명을 적발해 8명을 구속하고, 마약류 공급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9131825396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