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T 택시 ’스마트 호출’ 서비스 폐지 <br />대리운전 수수료, 0∼20% 변동 요율 적용 <br />골목상권 침해 논란 꽃·간식 등 배달 사업 철수 <br />김범수 "지난 10년 성장 방식 과감히 버릴 것"<br /><br /> <br />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비판을 받아 온 카카오가 상생방안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는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고, 상생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. 염혜원 기자! <br /> <br />정부와 정치권에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예고한 상황에서, 카카오가 상생방안을 내놨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수 의장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, 카카오가 어제부터 이틀에 걸쳐서 주요 계열사 대표회의를 열어서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온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들이 조정됩니다. <br /> <br />먼저 카카오 T 택시의 스마트 호출 서비스가 폐지됩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 호출은 택시를 빨리 배차해주는 대신 승객에게서 일정 비용을 받는 것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최대 5천 원까지 받으려다가 비판에 직면해 요금을 내렸지만,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아예 폐지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택시 기사에게 배차 혜택을 주며 월 9만 9천 원씩을 받던 프로멤버십 가격도 3만 9천 원으로 내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료 회원에게 콜 몰아주기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혜택에 대해서는 택시 단체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리운전 수수료도 기존 20%의 고정 수수료 대신 수요 공급에 따라 0~20% 범위에서 책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꽃과 간식, 샐러드 등의 배달 서비스도 철수합니다. <br /> <br />또 앞으로 5년 동안 3천억 원 규모의 기금을 만들어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의 조사 대상에 오른 케이큐브홀딩스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합니다. <br /> <br />케이큐브홀딩스는 김범수 의장이 소유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투자전문업체인데요. <br /> <br />앞으로 미래 교육과 인재 양성을 하는 역할을 하며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의장은 최근의 지적을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으로 받아들였다며,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 동안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9141619596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