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로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내일 서울에서 한중 외교 장관 회담이 내일 열립니다. <br /> <br />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중국과의 협력 방안과 함께 중국이 미국의 대중 압박 연대를 견제하는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은 베트남과 캄보디아. <br /> <br />싱가포르에 이은 아시아 4개국 순방의 일환입니다. <br /> <br />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중국 샤먼 회담 이후 5개월 만으로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실질적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한이 영변 핵 시설 재가동 조짐에 이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서 한반도 정세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[박병광 /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: 적어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측면에서는 한중 간의 공통된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해서 한중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, 그리고 중국의 역할은 무엇인가, 한국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상호 의견을 교환할 수가 있죠.] <br /> <br />왕이 부장의 방한은 공교롭게도 미묘한 시점에 이뤄져 여러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아프간에서 철수한 뒤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다음 주 4개국 안보협의체 '쿼드' 첫 정상회담 개최 등 대중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왕이 부장은 베트남을 방문해 "역외세력이 아세안의 중심 지위를 무력화하지 못하게 하길 원한다"며 미국 견제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흥규 /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 : 미중 전략경쟁의 초점이 점점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입장을 두루두루 좀 타진하면서 중국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강요하기보다는 넌지시 이야기하는 그 수준이 아닐까…] <br /> <br />또 중국 측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중재 역할을 고리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답방에 대해선 또다시 의례적 의지 표명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142314245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