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이 다음 주부터 50세 이상과 일선 의료 인력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의 부스터샷 정책은 저명한 과학자들이 부스터샷이 일반인들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 뒤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 장관은 현지시간 14일 의회에서 50세 이상과 일선 의료 인력, 코로나19에 취약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접종은 2차 접종 6개월 이후에 하며 화이자 백신이 권고됩니다. <br /> <br />화이자가 없다면 모더나 반 회분을 사용할 수 있고, 화이자·모더나에 알러지 문제가 있다면 아스트라제네카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비드 장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령층에서 백신 면역력이 약해지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스터샷은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사지드 자비드 / 영국 보건장관 : 이 부스터 프로그램은 겨울 동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우리의 방어벽을 강화해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보리스 존슨 총리는 부스터샷 계획 발표 전 성명에서 팬데믹이 끝나려면 멀었다며 백신과 새로운 치료제, 검사 덕분에 영국이 자유를 크게 제한하지 않고도 바이러스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에 자문하는 과학자들은 부스터샷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너선 반-탐 / 잉글랜드 부 최고의료책임자 : 부스터샷이 입원과 사망의 측면에서 코로나19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하고 올 겨울 보건서비스에 대한 압력을 크게 줄여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바로 전날 미국식품의약국과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를 포함한 많은 과학자들이 의학지 랜싯 리뷰에서 현시점에서 일반인들에게 부스터샷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영국 정부는 부스터샷을 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와 함께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150446516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