온라인 심리방역·끼니 택배…자원봉사도 비대면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많이 위축됐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마주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이웃들을 돕는 봉사활동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강당에 고소한 냄새가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전국 각지 자원봉사자들이 보낸 누룽지입니다.<br /><br />습기를 제거하고 재가공해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전국 취약계층에 전달됩니다.<br /><br />평소였다면 직접 찾아가 전달했겠지만, 감염 우려 탓에 택배로라도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<br /><br />반년 만에 2,200여 명이 온정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봉사자들은 비대면으로라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낍니다.<br /><br /> "활동을 많이 못 하시는 독거노인들하고 아프신 분들이 드시기에는 너무 좋은 거 같아요. 그래서 참 보람을 느낍니다."<br /><br />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육도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.<br /><br />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되었을 때 나 자신은 물론 가족, 이웃을 위한 심리방역 기법을 배웁니다.<br /><br /> "가족 중에 한 사람이 또는 내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서 검사를 받으러 가야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의 신체 반응 이걸 하나하나씩 분리해보면…"<br /><br />양말목을 재활용해 각종 소품을 만드는 방법도 배웁니다.<br /><br />강의를 들은 봉사자들이 완성된 소품을 센터로 보내면, 노인복지시설이나 유기견 센터 등 필요한 곳에 보냅니다.<br /><br /> "감염증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 비대면 방식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자체가 좋고 더 많은 활동들이 있었으면 좋겠다…"<br /><br />취약계층이 느끼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