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아카데미·칸·베니스까지…세계 영화제 휩쓴 여성감독

2021-09-26 3 Dailymotion

아카데미·칸·베니스까지…세계 영화제 휩쓴 여성감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영화계에서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.<br /><br />올해 열린 주요 영화제 최고상은 여성 감독들에게 돌아갔는데요.<br /><br />세계 영화사에 의미있는 해로 기억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작은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였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'노매드랜드'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4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최고 영예를 안았습니다.<br /><br /> "이 오스카상은 믿음, 용기, 자신의 선함을 유지하는 모든 분에게 돌리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이어서 열린 칸 영화제에선 '티탄'을 만든 프랑스 여성감독 줄리아 뒤쿠르노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최고상 뿐만 아니라 황금카메라상, 주목할 만한 시선 그랑프리 등 주요 부문이 여성 감독에게 돌아가며 어느 때보다 여성 영화인이 주목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여풍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 폐막한 베니스 영화제에선 '레벤느망'을 만든 프랑스 오드리 디완 감독이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베니스영화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성감독을 선택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나는 분노와 갈망, 내 배, 내 배짱, 내 마음과 내 머리로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."<br /><br />한해 열린 세계 주요 영화제 3곳에서 여성 감독이 최고상을 모두 가져간 것은 영화 역사상 처음 있는 일.<br /><br />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봉준호 감독은 "우리를 제일 감동시킨 아름다운 영화들을 따라 가다보니 여성 감독들이 있었다"며 여성들의 약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길게는 80년의 역사를 지닌 권위있는 영화제가 일제히 여성 감독들을 지목하면서 세계 영화계엔 강력한 여풍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