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美 순방 암호명 '시그널'...靑, 김여정 담화에 '신중' / YTN

2021-09-26 11 Dailymotion

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 순방일정의 암호명이 '시그널'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대화 신호를 보내는 데 중점을 뒀다는 의미인데요. <br /> <br />북한이 화답하듯 연이어 '종전선언'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낸 데 대해 청와대는 반색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엔 총회에서 '종전선언'을 다시 제안하며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 지지를 호소한 문재인 대통령. <br /> <br />귀국길에서도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, <br /> <br />임기를 마칠 때까지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대통령 / 귀국길 기자간담회 (지난 23일) : 결국은 북한도 대화와 외교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북한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믿습니다.] <br /> <br />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문 대통령의 구상은 순방 암호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밝힌 유엔총회 순방 암호명은 '시그널'. <br /> <br />유엔총회 준비 과정에서부터 북한에 대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또 한반도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의 시작을 알리는 '신호'라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문 대통령이 내민 대화의 손짓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어 유화 담화로 화답하면서 <br /> <br />청와대 내부에서는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 섞인 기대감이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섣부른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남북관계 복원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이어간다는 일관된 자세를 유지하고 북한 담화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그동안 예측하기 어려운 행보를 이어온 만큼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하겠다는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청와대는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접촉을 이어가는 한편,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정상 간의 만남 추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박수현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(지난 24일) : 중국은 올림픽을 그렇게 성공 시키기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선한 영향을 가지고 이 문제를 푸는 데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주 문 대통령은 예정대로 정례일정을 소화할 계획인데, 어떤 방식으로든 최근의 남북 상황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2621292254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