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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동물은 물건이 아니다'...개 식용 금지 현실화될까? / YTN

2021-09-28 2 Dailymotion

그동안 물건으로 여기던 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정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'개 식용 금지'를 논의할 때라는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관련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기회에 이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SNS 단골손님들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지난 1일에도 북한에서 온 풍산개 '곰이'와 원래 있던 '마루'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들을 공개하며 분양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반려견과 반려묘 등을 좋아하는 동물 애호가 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미 / 청와대 대변인 (어제) : (문 대통령은)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발언은 동물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기 직전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민법 개정안은 더는 동물을 물건으로 여기지 않고 동물 그 자체로서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반려 가구가 늘고 동물 학대 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'개 식용 금지'를 논의할 때가 됐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대선 주자들을 포함한 정치권도 가세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관련 공약을 내놨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SNS를 통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 문제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국민의힘에서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'포퓰리즘'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에서는 20대에 이어 21대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, 논의는 제자리 상태. <br /> <br />대선을 앞두고 '개 식용'이 고유 문화인지 아니면 동물 학대인지를 놓고 정치권의 본격 논의가 이뤄지는 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정부가 곧 유기 반려동물 관리 방안을 발표할 계획인데, 개 식용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면 사회적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2822224789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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