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글,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대기업을 겨냥해 '구글세'라고도 불리는 디지털세가 2023년 본격 도입됩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은 이익을 거둔 해외 국가에도 세금을 내게 됩니다. <br /> <br />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글과 페이스북 등 다국적 IT 기업들은 그동안 막대한 수익을 각국에서 얻으면서도 세금은 제대로 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본국에만 세금을 내거나 조세회피처를 통해 낮은 세금을 내는 방법으로 수익을 감춰왔습니다. <br /> <br />2023년부터는 이런 IT 공룡 기업을 상대로 각국이 세금을 거둘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 대기업이 이익을 거둔 해외 국가에도 세금을 내게 하는 디지털세, 이른바 '구글세' 도입에 세계 136개 나라가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브뤼노 르 메르 / 프랑스 재무장관 : 이 세금 혁명은 더 공정하고 더 정의롭고 더 효율적인 길로 우리를 이끌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연 매출 27조 원에 10% 이상 이익을 내는 다국적 기업이 대상으로, 초과이익의 25%에 대한 세금을 이 기업이 진출한 나라들에 나눠 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어떤 나라든 최소 15%의 법인 세율을 적용하게 해 조세회피처를 악용해 온 관행도 억제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기업 중 '디지털세' 적용이 유력한 곳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디지털세가 미칠 영향을 검토하면서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하이닉스도 디지털세 도입 영향을 지켜 보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, 다국적 대기업들이 국내에 내는 세금이 늘어나 국세 수입이 증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에서 체결된 이번 합의는 이달 말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거쳐 정식 추인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 (yunh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0922362807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