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미국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 3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주보다 3만 6천 건 줄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30만 건 미만은 대유행 시작 무렵인 지난해 3월 둘째 주 25만여 건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대유행 전 청구 건수가 20만 건 안팎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전 수준까지 거의 근접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이 델타 변이를 물리치면서 경제 회복을 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은 모두 접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. 그것이 우리가 이 전염병을 뒤로하고 경제 회복을 가속하는 방법입니다.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지난여름 시작한 백신 의무화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접종자가 7월보다 1억 명 가까이 떨어지면서 발병률은 39개 주에서, 입원율은 38개 주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의무화 조치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노동부는 곧 직원 100명 이상 기업에 대해 직원들의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는 비상 규칙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또 모더나와 얀센 등의 추가 접종과 5세에서 11세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이 승인되면 바로 접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은 지난달 주춤했던 고용시장 회복세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백신 접종률이 그대로 경제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데다 물가 상승과 물류 대란 등의 문제가 여전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506485438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