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탈레반 치하의 아프가니스탄에서 또다시 이슬람국가 호라산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숨졌습니다.<br /> 탈레반의 치안 통제능력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 이기종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아수라장이 된 모스크 밖으로 부상자들이 실려 나옵니다. <br /><br /> 복도는 무너져내렸고, 곳곳에 폭발의 흔적이 남았습니다.<br /><br /> 현지시간 15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의 모스크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<br /> 수백 명의 시아파 신도가 모여 예배를 하던 중이었는데, 최소 47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<br /> 두 명의 자폭테러범이 복도와 예배당에서 각각 폭탄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▶ 사예드 무르타자 / 목격자<br />- "폭발이 있은 후에 모스크 안은 시신과 부상자로 가득 찼습니다."<br /><br />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, IS-K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이들은 지난 8일에도 북부 쿤두즈의 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