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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성추행 피해' 보건소 직원...내쫓기면 어쩌나 '노심초사' / YTN

2021-10-25 2 Dailymotion

한 보건소장이 부하 직원에게 성폭력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으로 지난 8월 강등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석 달 정직 기간이 지나면 보건소장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인데, 피해자는 보건소 밖으로 쫓겨나지는 않을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사권을 가진 지자체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가 관심인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민성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어떤 사건인지부터 정리해보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문제가 된 곳은 전북 김제시보건소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장이 지난 6월 대기 발령된 건데요. <br /> <br />부하 직원을 수시로 불러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, 또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커피 심부름은 기본이었고, 쇼핑하자고 불러서는 인터넷에서 자기 옷 등을 최저가로 구매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그럴 때마다 이 부하 직원에게 '너는 내 덕에 보건소로 올 수 있었다'는 식의 말을 하거나 '너는 누구 새끼냐'고 물으며 승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전북 김제시 주무관 : (보건소장이) 승진 이야기 꺼내면서 "너는 누구 새끼냐, 내가 너 여기 데려왔지 않나. 너는 소장 새끼지"라는 말을 확인받고 싶어 했고. 가까이 와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꼭 팔을 만졌거든요. 그게 거의 한 일주일에 두세 번.] <br /> <br /> <br />업무 외적인 일을 시키면서 인사 문제를 언급한 거군요.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있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이런 일들이 올해 초부터 수 개월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크게 문제가 된 건 바로 지난 6월 10일에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그날도 보건소장은 집무실로 피해자를 불러 담당 업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에 두세 번씩 불려가 이런 일을 당하던 피해자, 화를 누르지 못해 눈물이 터졌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보건소장은 피해 직원에게 문을 잠그고 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처음에는 휴지를 뽑아서 주고, 등을 두드려주며 위로하는 듯 보였다는데, 그게 다가 아니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 역시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객관적인 이해와 판단을 구하고 싶다는 피해자의 뜻에 따라,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들려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전북 김제시 주무관 : 휴지를 건네주면서 등을 치는 줄 알았는데 손이 내려와서 엉덩이를 치더라고요. 실수인가 생각했는데 다음에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02513001859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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