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중국 제품에 물려온 높은 관세를 일부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간 전면적 대립의 시발점이 됐던 무역 갈등이 조금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 하고 있는 관세의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입 관세가 미국 내 가격 상승을 가져온다면서 한 말입니다. <br /> <br />옐런 장관은 관세를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경우에도 마찬가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언급은 옐런 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두 번째 화상 회의를 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류허 부총리는 옐런 장관에게 징벌적 성격의 대중 고율 관세의 인하를 재차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수줴팅 / 중국 상무부 대변인 : 쌍방이 각자의 관심사를 제기했는데 중국은 미국에 추가 관세와 제재를 취소하라고 말했습니다.] <br /> <br />옐런 장관은 그러나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1단계 무역 합의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도 2천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중국은 합의 이행 의지를 누차 밝힌 만큼 관세 인하에 대한 중국 내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리하이둥 / 중국 미국 전문가 : 바이든 정부가 임기 내에 대외정책, 특히 경제 무역 분야에서 난관을 돌파하려면 중국과의 경제 무역 정책이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최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자 미국에서 천연가스는 물론 석탄의 수입도 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급망의 분리가 추진되고 있는 와중에도 양국의 필요에 따른 교역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은 미국이 관세 인하를 검토하는 단계인데 인하가 결정이 되더라도 현재의 미중 관계로 볼 때 부분적,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웅입니다. 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022126253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