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안함이 침몰한 지 11년 만에 부활해 다시 서해를 지키게 됩니다. <br /> <br />침몰 당시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는데, 이제 잠수함 탐지 능력까지 갖춘 최신예 호위함으로 거듭나 잠시 뒤 진수식을 갖습니다. <br /> <br />진수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이승윤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울산 현대중공업 천안함 진수식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바로 뒤에 보이는 게 새로운 천안함이죠? <br /> <br />새롭게 탄생한 천안함의 특징은 어떤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과거 1,000톤급 초계함이었던 천안함이 바로 이곳에서 잠시 뒤 진수식을 거쳐 이제 잠수함을 잡는 능력까지 갖춘 2,800톤급 최신예 대구급 호위함으로 부활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것처럼 신형 호위함 천안함의 길이는 122미터, 폭 14미터, 높이 35미터에 무게는 2,800톤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연안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초계함은 고속정보다는 크고, 호위함보다는 작았던 만큼 오늘 진수식은 천안함이 부활한다는 의미와 함께 규모도 호위함으로 한 단계 격상되는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위함은 주로 NLL 등 연안 경비를 맡고 있는데 무기 체계 발전으로 대공·대함·대잠수함 작전은 물론, 대지상전까지 수행할 수 있어 구축함에 버금가는 전투력을 갖췄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잠수함 잡는 어뢰 홍상어와 대함유도탄, 수직발사대에서 발사되는 함대지유도탄, 근접방어무기체계, 잠수함 추적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 등도 갖췄습니다. <br /> <br />해군은 도시 이름을 호위함 이름으로 쓰고 있는데, '천안함' 이름을 다시 써달라는 유족회와 천안함 재단 등의 요청을 고려해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'천안함' 명칭을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진수식에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생존 장병들도 참석할 예정이었는데, 천안함 음모론을 주장하는 유튜브 방송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 상황에서 천안함이 부활해도 박수칠 일이 아니라며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'잠수함 충돌설' 등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음모론을 제기하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들에 대해 문제없다고 결론 내린 데 반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최 전 함장은 그러나 "새롭게 부활하는 천안함은 강력한 무기 체계를 탑재한 만큼 대한민국을 지키는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천안함 유족들은 진수식엔 참석하지만 이번 방심위 결정과 관련해선 최 전 함장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10914560858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