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5차 유행' 위험 커지는데…"의료인력 확충 시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올 겨울 5차 유행 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단체에서는 현장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인력과 장비 확충을 호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급격한 환자 증가에 대비한 정부의 준비는 더디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60명.<br /><br />하루 전보다 35명 늘며 종전 최대치인 8월 25일의 434명보다도 26명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60대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최근 크게 늘어난 탓입니다.<br /><br /> "단기적으로 올 겨울에 5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, 5차 유행 시에 확진자 수는 최소 5천 명 많으면 수만 명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런데 현장의 의료인력 확충은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1년 10개월 동안 중환자 담당 인력 확충 요구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지만 현장 상황은 악화일로였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격리병동에서 일하면서 지병이 악화되는 직원들도 많이 있고, 새로운 질환을 얻는 직원들도 되게 많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도 연내 추가로 간호사 200명을 모집해 중환자 치료 교육을 하고, 민간 의사도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변화는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의료노조는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를 7명으로 법제화 해야 한다며 꾸준히 파업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없이, 보건의료 인력 확충 없이 위드 코로나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자가호흡이 힘든 중환자에게 꼭 필요한 체외막산소공급장치 에크모도 늘리겠다고 했지만,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충분한 물량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