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 주쯤 첫 화상 정상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의 대립적인 미중 관계로 볼 때 큰 성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무역이나 북한 문제 등에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과 중국의 첫 화상 정상회담이 다음 주에 열 린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그동안 2번 전화 통화를 했고 화상 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화상 연결 방식이지만 양측 모두 장관급 보좌진을 배석시켜 깊이 있는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·중 양측은 정상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 을 놓고 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회담에서 미중 정상은 타이완과 남중국해, 신장 문제 등에서 의견 대립을 이어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에도 미국 의회 의원들이 타이완을 방문 했고 중국이 이에 반발하면서 긴장이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 공급망에서 서로를 배제하려는 바이든 대 통령과 시 주석의 치열한 논리 싸움도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지나 러먼도 / 미국 상무장관 : 미국 내에서의 반도체 생산이 부족하다는 것은 경제적 위협일 뿐 아니라 국가 안보상에도 위협이 됩니다.] <br /> <br />그나마 협력이 예상되는 분야는 무역 확대 쪽입니다. <br /> <br />옐런 미 재무장관은 최근 류허 부총리와의 화상회 의에서 대중국 관세 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로서는 북한 핵 문제와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 반도 평화 문제가 논의될지가 큰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대북 제재에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반면 중국은 제재 해제를 요구해 서로 다른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 정상이 직접 만나지 못하고 화상으로 회담 을 한다는 것은 양국이 여전히 협력보다 대립관계 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102326026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