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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상회담 앞둔 미중, 기후변화 합의 '깜짝' 훈풍

2021-11-11 0 Dailymotion

정상회담 앞둔 미중, 기후변화 합의 '깜짝' 훈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글로벌 현안마다 갈등 수위를 높이고 있던 미국과 중국이 기후 변화를 두고 '깜짝' 합의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화상 정상 회담을 앞두고 인류 공통의 위기인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건데요.<br /><br />최대 탄소배출국들이 오랜만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탄소 배출국 세계 1, 2위인 중국과 미국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 중인 미국과 중국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공동 선언을 '깜짝'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선언문에는 양국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인식하고, 파리기후변화 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수치가 명시된 새로운 이행 계획이나 목표는 없어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반면 기후 변화 책임이 큰 두 나라가 기존 목표의 성실한 이행을 약속했고, 실무그룹을 구성해 기후변화 대응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한 점은 고무적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 공동선언은 중국과 미국의 유일한 선택은 협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. 양국은 협력을 통해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에 이로운 중요한 일들을 해낼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2035년까지 전력 분야에서 '탄소 오염 제로'를 100% 달성하고, 중국은 15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석탄 소비를 점진적으로 빠르게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또 메탄가스 배출 통제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우리가 메탄가스 감축을 위해 함께 일할 것임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.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최대 80배 더 파괴적이고 강력한 온실가스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깜짝 선언은 다음 주로 예정된 미중 화상 정상회담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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