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다시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인된 것만 벌써 3번째로, 많은 인력까지 투입했는데 뭔가 핵심적인 물증을 찾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공수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피의자로 입건된 다른 사건에 대해 서면 진술을 요구하는 등 조사를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이 줄지어 대검찰청 청사를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대검 12층에 있는 수사정보담당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공수처로 돌아가는 겁니다. <br /> <br />수사정보담당관실은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검사가 과거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근무했던 사무실로서, 명칭이 변경됐습니다. <br /> <br />투입된 인력만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으로, 포렌식 장비 여러 대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전 손 검사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대대적인 동시 압수수색 때와 비슷한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의 대검 압수수색은 알려진 것만 3차례, 수사정보담당관실도 이미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었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법원이 이유 없이 같은 장소나 대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수처가 뭔가 결정적인 추가 단서를 포착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손 검사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됐던 고발장 작성 지시와 실제 실행을 맡았던 '성명불상'의 인물들을 일부 특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,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손 검사를 추가 입건한 '판사 사찰 문건'과 관련한 자료 확보 차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윤 후보 장모 대응 문건까지 사실상 한 사건으로 보고,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, 다만, 장모 문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윤 후보나 손 검사를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압수물 분석 등을 거친 뒤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공수처는 윤 후보가 피의자로 정식 입건된 4건의 사건 가운데 하나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수사·감찰 방해 혐의와 관련해 서면으로 의견을 내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부속실에서 일했던 직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1522240098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