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의 재확산세 속에 '먹는 치료제'를 모두 천3백만 명분 대규모로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크사, MSD에 이어 화이자와도 계약을 맺고 올해 연말에 치료제 알약을 일부 공급받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간편하게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'먹는 치료제' 공급이 미국에서 급물살을 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치료 알약인 화이자의 '팍스로비드'를 천만 명분 구매하는 계약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계약은 우리 돈으로 6조 2천5백억여 원 규모로, 한 명분이 62만 원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겨울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다시 강한 확산세를 보이자 먹는 치료제 확보를 더욱 서두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"화이자의 먹는 치료제가 올해 말 공급이 시작된다"면서 "국민이 치료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의 승인이 나는 대로 이르면 올해 안에 치료 알약 18만 명분을 공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은 머크사, MSD와 코로나 알약 치료제인 '몰누피라비르'의 310만 명분 구매 계약도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MSD와 화이자는 의료단체인 '국제 의약 특허풀'과의 계약을 통해 중·저소득 국가들에 한해 저렴한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찰스 고어 / 국제의약특허풀 사무총장 : 우리가 코로나19의 파괴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전쟁에서 또 하나의 무기를 확보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의 구매 계약을 계기로 세계 고소득 국가들은 경구용 치료제 확보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이달 안에 40만4천 명분의 먹는 치료제 확보를 마무리 짓고,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엽 (kyup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1905280769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