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 병상확보 행정명령…"수도권 비상계획 발동 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위중증 환자가 매일 늘면서 수도권 병상은 지금 사실상 다 찬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이 비수도권 병상 활용을 위해 또다시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또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수도권에 조만간 비상조치를 내릴 수 있음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황이 가장 심각한 건 수도권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695개 중 남은 병상은 23일 17시 기준 113개.<br /><br />하루 새 3개가 또 줄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서울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6.4%로, 47개만 남았고,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800명에 가깝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방역당국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병상확충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환자 수용을 염두에 두고 28개 비수도권 대형 병원들에 267개 준중증 병상을 확보하도록 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행정명령을 받은 수도권 병원의 병상확보도 더딘 처지라 병상 적체 해소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호전된 위중증,준중증 환자를 곧바로 낮은 단계 병상으로 옮기도록 촉진하는 대책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전원이 가능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환자를 경증병상으로 하향 전실하거나 전원하는 경우 이송비 등을 지원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이미 수도권 방역상황은 확진자 발생, 위중증 환자, 병상 상황 모두 뚜렷한 위기 상황.<br /><br />정부는 수도권에 한해서라도 비상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그런 급박한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방역조치 재강화 방안 검토가 시작된 가운데, 정부는 방역패스의 유효기간 설정 논의에도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을 마쳐도 유효기간을 둬 추가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