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40대 부부가 지난달 방문했던 나이지리아도 이 변이의 발생을 처음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미크론은 미국과 노르웨이,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첫 보고 이후 1주일 만에 전 세계 29개 국가로 거침없이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이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온 3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 대륙의 남부에 이어 중부 나이지리아에서도 새 변이가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<br /> <br />앞서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는 "지난 10월 남아공을 방문한 여행객 확진자로부터 채취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다시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이 아닌 델타 변이였다고 정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정정 소동은 이날 나이지리아와 남아공 대통령의 양국 정상 회담을 앞두고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와 홍콩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나이지리아 방문객이 오미크론에 감염되면서 인구 대국 나이지리아에서 새 변이가 이미 퍼진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이지리아의 백신 접종률은 인구 100명 가운데 2명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는 현재 3천 명에 이르렀지만 낙후한 의료시설과 인식 부족 등으로 코로나19 검사조차 매우 부진한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[시메지 아가다 / 나이지리아 아부자 시민 : 오미크론이 퍼지지 않아야 하는데 걱정입니다. 이번 한차례 확인으로 그치고 더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미국과 노르웨이,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나라들에서도 오미크론이 처음으로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의 검출 발표 이후 1주일 만에 유럽과 북미, 아시아, 중동 등 전 대륙 20여 개국으로 빠르게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엽 (kyup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20209382960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