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'윗선' 보강수사…공수처-손준성 일정 조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보강 수사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검찰 전담수사팀은 주요 인물들을 재판에 넘긴 뒤에도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검찰은 오늘(7일)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6일)는 전직 성남시 도시재생과장을 조사했는데요.<br /><br />대장동 사업 추진 과정에서 '윗선'이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가 이뤄졌는지도 수사 대상인데요.<br /><br />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25억 원을 받았다는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보강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한 청탁이 이뤄졌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6일) 대장동 개발 의혹 핵심 인물들의 첫 재판이 열렸잖아요?<br />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(6일) 이뤄진 첫 재판은 4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법정에는 4인방 중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만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정식 재판 전에 쟁점과 증거목록을 점검하는 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주목할 점은 정영학 회계사만 혐의를 인정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혐의를 부인해온 공범들과 상반된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정 회계사 변호인은 "낙인이 찍힐까 두려움이 있지만 공소사실에 대해 인정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수사의 핵심 근거인 녹취록을 제공하는 등 검찰 도우미를 자처해 구속을 피했는데, 재판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다른 공범들은 기록을 검토하지 못했다며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김만배 씨 측은 녹취록의 증거능력에 의문을 제기했고 남욱 변호사 측도 배임 등 전반적인 공소사실을 따져보자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수처 수사 속보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'판사사찰' 사건과 관련해 손준성 검사와 공수처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재 공수처는 수사 방향을 '고발사주'에서 '판사사찰'로 돌렸는데요.<br /><br />손준성 검사의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며 수사 동력을 잃은 탓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'고발사주'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하루도 안 돼 '판사사찰'로 출석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손 검사 측은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일정 재조정을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양 측은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'판사사찰' 의혹과 관련된 사실 확인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지난달에는 '재판부 분석 문건'에 언급된 판사들에게 문건이 재판에 끼친 영향 등을 물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의혹은 지난 2월 서울고검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적 있어서 혐의 구성이 쉽지 않다는 견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