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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주도 베이징 올림픽 '외교적 보이콧' 동참...동맹국 중심 확산할 듯

2021-12-08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미국, 뉴질랜드에 이어 호주도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이른바 '외교적 보이콧' 행렬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보복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앞으로 미국의 요구에 따라 동맹국을 중심으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는 국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탄압과 호주에 대한 무역 보복 문제를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[스콧 모리슨 / 호주 총리 : 중국 정부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계속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따라서 호주 정부 사절단이 올림픽 대회를 위해 중국에 가지 않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.]<br /><br />호주의 외교적 보이콧 선언은 미국과 뉴질랜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외교적 보이콧 선언을 두고 "심각한 정치적 모욕"이라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. 잘 지켜보세요, 여러분.]<br /><br />하지만 중국의 경고에도 미국의 동맹국을 중심으로 보이콧 동참은 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영국, 캐나다 등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독일과 프랑스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 EU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은 한국 등 110여 개국이 화상으로 참석하는 '민주주의 정상회의'에서 보이콧 동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양측에 끼어 곤란해진 일부 국가들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코로나 확산을 핑계로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형근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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