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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, 민주주의 정상회의 계기 중·러 포위망 구축 시도

2021-12-09 0 Dailymotion

바이든, 민주주의 정상회의 계기 중·러 포위망 구축 시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합니다.<br /><br />권위주의 체제에 맞서고 인권을 수호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는 국가들을 모은 거라지만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성격이 짙습니다.<br /><br />참가국 중엔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나라들도 있어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틀간 세계 110개국을 초청해 주재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핵심의제는 권위주의 체제 반대와 부패 척결, 인권 증진 3가지입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을 한데 모으고 미국의 글로벌 지도력을 회복한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인 대만을 초청하고,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인도, 필리핀처럼 중국 인접국을 불러들인 점이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한 미국은 이 회의에서도 인권을 명분 삼아 중국 견제용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부정부패와 사법권 침해 등의 논란을 빚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초청한 것은 러시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미국 언론에선 '민주적 원칙보단 전략적 이익에 기초한 판단', '지정학적 고려가 많이 반영된 초청'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참가국 구성은 결국 초청장을 받지 못한 중국, 러시아와의 이념 갈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중국과 러시아는 이 회의를 '냉전의 산물'이라 강하게 비판했고, 특히 중국은 백서와 관영매체 등을 통해 '중국식 민주주의'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미국 중심의 서방은 이번 주말 영국에서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대중국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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