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억명 자유무역 시장 열린다…CPTPP 가입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발효 예정인 거대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, RCEP에 이어 정부가 포괄적,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, CPTPP 가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CPTPP는 어떤 것이고 어떤 효과가 예상되는지 소재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내년 2월 발효되는 중국 주도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RCEP에 이어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, CPTPP에도 가입 절차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 "교역 및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적·전략적 가치와 우리의 개방형 통상국가로서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CPTPP 가입을 본격 추진하고자."<br /><br />CPTPP는 TPP에서 미국이 탈퇴한 뒤 2018년 일본 주도로 만들어진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가입국은 호주 등 11개국으로, 이 지역 인구는 5억 명이 넘고 무역 규모도 전 세계의 13%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두 달 전 신청한 중국과 대만의 가입이 인정되면 CPTPP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.<br /><br />RCEP은 미주 국가들이 빠지고 관세 철폐 수준이 낮다면, CPTPP의 관세 철폐 수준은 최대 96% 정도에 달하고 캐나다, 멕시코 등 미주국가도 참여하는 게 강점입니다.<br /><br />일단, CPTPP에 가입하면 일본 등 자유무역협정 비체결국과도 FTA 효과가 생기고, 공급망 불안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(CPTPP가) 시장개방 수준과 제도나 규제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 제도를 업그레이드하고 시장개방 수준을 확대시킨다는 의미에서 RCEP과는 차이를 보입니다"<br /><br />다만, 농업 분야의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, 정부는 내년 4월까지 사회적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