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이 일방적으로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곳곳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류를 타고 유입되는 방사성 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해 움직이는 배를 활용하는 방법이 도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간은 오는 2023년 봄부터 약 30년 동안. <br /> <br />전 세계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될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, 일본과 가장 가깝고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오염수 방류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이동하는 배로 방사능 오염 자료를 수집하는 감시 체계가 도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배 이동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방사능을 측정하기 때문에 부표 등을 이용한 고정형 장비와 달리 광범위한 감시가 가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배가 운항할 때마다 냉각수로 유입되는 바닷물을 1분 단위로 측정해 인공 방사성 핵종인 세슘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. <br /> <br />이상 반응이 감지되면 곧바로 연구원에 관련 내용이 전달돼 정밀 분석 작업으로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[장미 /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환경실 책임연구원 : 시료 채취를 해서 저희 연구원에서 신속 분석을 통해서 1일 이내에 그 값을 정밀 분석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.] <br /> <br />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이 바닷물 방사능 실시간 측정기는 충청남도 어업지도선에 처음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령 대천항부터 서해 끝자락에 있는 격렬비열도까지 시험 가동한 결과 방사능 이상 반응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석 /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: 충남도에서 저희가 먼저 감시 기능을 시작하고요. 궁극적으로 여기서 잘 되면 그것을 가지고 남해, 동해. 우리 바다 3면을 다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충남도와 원자력연구원은 내년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해양 쓰레기 운반선에도 방사능 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양승조 / 충남도지사 : 이런 감시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우리가 해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. 나아가서 충청남도 수산업에 관련된 먹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킬 수 있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배출을 강행하는 가운데, 우리 해역에 유입하는 방사성 물질을 신속히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22421273412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