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 방사선 검사를 시작하면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과학적 근거를 갖고 논의하자며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는데,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의 오염수 방류 강행 방침에 중국 세관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적인 방사능 검사를 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세관은 지난 7일 SNS를 통해 상황 전개를 주시하며 일체의 필요한 조치로 중국 소비자 식탁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일본산 냉장 수산물의 통관은 2주, 냉동품의 경우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중국이 사실에 반하는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반발하며, 과학적 근거를 갖고 논의하자면서 수입 규제 철폐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중국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논의를 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외무성과 농림수산성도 중국의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국 반발에도 올여름 방류 방침을 거듭 천명한 일본은 방류를 위한 막바지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전력은 악천후를 피해 방류를 검토하겠다며 구체적인 방류 시기를 정부와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쿄 전력 관계자 : 기상 등에 따라 방류 기준인데, 배를 낼 수 없다거나, 파도가 높아 샘플 채취를 못하는 경우 등을 상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경제산업상이 원전 주변 지역의 어민들과 잇따라 만난 데 이어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도 이번 달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측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일본 내 여론은 80%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IAEA의 최종보고서를 통해 오염수 방류의 정당성을 자신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중국의 수산물 수입 규제는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7192314569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