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미크론에 각국 공공부문 '멈춤'…영국, 비상대책 지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시작된 미국의 항공 대란이 새해 초에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선 인력 부족으로 지하철 노선이 일시 중단되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공공부문에 직접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정부도 비상대책을 준비하라고 공공부문에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항공대란이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1일 2천739편에 이어 2일 미국을 오가거나 미국 내에서 운항하는 항공편 2천500편 이상이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열흘 간 모두 1만4천여 편이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근무할 항공사 직원이 줄어든데다 악천후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 CNN방송은 항공편 취소 사태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항공편뿐 아니라 지난달 30일 뉴욕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퀸스와 맨해튼 남부를 잇는 지하철 노선이 일시 중단되고 다른 5개 노선의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도 사정이 비슷합니다.<br /><br />런던 빅토리아역으로 오가는 모든 직행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영국 정부는 결국 오미크론에 감염된 노동자들의 결근 수위를 10%, 20%, 25%로 나누고 시나리오별 비상대책을 준비하라고 공공부문에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스티브 바클리 영국 내각부 장관은 "공공 서비스가 평시보다 높은 직원들의 결근 때문에 몇 주 안에 혼란에 직면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교직원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은퇴 교사의 복귀를 당부했고, 일부 학교는 단축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BBC방송은 감염자 급증에 따른 대규모 결근 사태는 교육, 보건, 운송 등에 이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