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일본이 북한과 중국에 대응해 군사 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적 기지 공격 능력' 보유를 포함해 대대적인 방위력 증강을 추진하는 일본에 대해 미국은 지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0개월 만에 다시 열린 미일 외교·국방장관 회담. <br /> <br />두 나라는 북한과 중국의 잇단 군사적 행보를 국제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북한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 :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이번 주 최근 발사에서 이것을 다시 지켜봤습니다.] <br /> <br />두 나라는 북한과 중국을 염두에 두고 극초음속 기술부터 우주 공간에 이르기까지 안보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이번 회의에서 미일 동맹뿐 아니라 자국 방위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노선을 올 연말 개정될 '국가안보전략'에 담을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선제 공격도 가능하게 하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 노부오 / 일본 방위성 장관 : 미사일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능력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현실적인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미국에 설명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도 이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하야시 외무성 장관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북한에 대한 대응을 명분으로 일본의 군비 확장과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미국이 사실상 용인하겠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호주와도 공동 군사 훈련을 원활히 하는 협정을 체결하는 등 주요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공동 전선이 확대되는 데 대해 중국은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·일본·호주의 중국에 대한 난폭한 내정 간섭과 정보 조작을 통한 중국 모욕, 그리고 지역의 단결을 해치는 행위에 강력한 불만을 표합니다.] <br /> <br />한편 미일 양국은 주일미군 분담금을 8% 정도 인상해 5년간 약 11조 원을 일본이 부담하는 협정에도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10718210377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