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력 증원·집중 수사…국수본, 체질 개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사종결권을 가져온 경찰이 지난해 '국가수사본부'를 출범시켰죠.<br /><br />국수본은 올해 수사경찰을 늘리고,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개편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수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수사 종결권을 가져오면서 출범한 국가수사본부는 '책임 수사'를 주창해왔습니다.<br /><br />3중 심사 체계를 두는 등 수사 완결성을 높이려 노력해왔으나, 그만큼 사건 처리 기간이 늘어나고 인력 부족 문제에 시달렸습니다.<br /><br />수사경찰 3만3천여 명 규모의 국수본은 올해 경찰서 경제·사이버팀 실무인력 등 모두 443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수본 관계자는 "인력 증원과 함께, 기존 수사 시스템을 개편할 필요성은 없는지 살펴보고 그에 따른 시범 운영을 하는 등 개선책을 찾아 나가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수본은 스토킹·데이트폭력·층간소음 갈등 등 '관계성 범죄'에 대해선 사건 초기에 집중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필요시 강력팀까지 합동으로 수사를 해서 신속하게 위험성을 판단하고, 이를 보고하는 절차를 표준화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수사 오류를 줄이기 위해 관서장이 주기적으로 상황을 점검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국수본은 영장 청구권을 확보하기 위한 실무적 방안을 검토하고 학계·국회와 논의를 거쳐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